‘파친코’, 美 ‘피버디상’ 수상…“진보적인 비전 제시했다”

정태윤 2023. 5. 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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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파친코'가 '피버디상'을 수상했다.

'피버디상'은 10일 올해 수상자를 공개했다.

'파친코'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파친코'는 오스카상 수상자인 윤여정을 비롯해 김민하,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세대 간의 이야기를 부드럽게 추적했다. 이를 멋진 시대 작품으로 발전시켰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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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애플TV ‘파친코’가 ‘피버디상’을 수상했다. 

‘피버디상’은 10일 올해 수상자를 공개했다. 지난해 발표한 미디어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작품을 35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했다. ‘파친코’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피버디상’은 미국방송협회(NAB)와 조지아대학교 이사회가 주최하는 미국의 방송상이다. 올해는 총 1,4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했다. 수상작은 심사위원 32명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피버디상’ 측은 “지난 2017년 이민진 작가의 책 ‘파친코’가 출간됐을 때, 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며 “일본, 한국, 미국의 식민주의와 이민의 역사를 담아낸 ‘선자’의 삶으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파친코’는 오스카상 수상자인 윤여정을 비롯해 김민하,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세대 간의 이야기를 부드럽게 추적했다. 이를 멋진 시대 작품으로 발전시켰다”고 평했다. 

수상 이유에 대해선 “수십 년에 걸친 광범위한 가족사를 묘사했다”며 “국경을 초월해 시청자들에게 세계적이고 진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파친코’는 한국 이민자의 희망과 꿈을 그린 작품이다. 1900년대 초부터 1980년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배경으로 했다.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연대기를 담았다. 

공개 직후 외신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대본, 연기, 연출 모두 호평받았다.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파친코’는 현재 시즌2를 촬영 중이다. 공개일은 미정이다.

<사진출처=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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