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잘 쳤으면 '헛스윙 삼진'이 뉴스…요시다 16G 연속 안타 중단

신원철 기자 2023. 5. 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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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 쳤으면 삼진 하나 당한 것도 뉴스가 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0일 경기 후 "연속 안타 기록이 16경기에서 멈췄다. 호조를 보이던 요시다에게도 메이저리그 통산 119승 베테랑 찰리 모튼은 강적이었다. 요시다는 시속 150㎞ 넘는 직구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커브를 조합한 투구에 고전했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요시다가 연속 안타 행진이 시작된 지난달 21일을 기준으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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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얼마나 잘 쳤으면 삼진 하나 당한 것도 뉴스가 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얘기다.

요시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달 19일 미네소타전(5타수 무안타) 이후 처음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요시다는 20일 하루 휴식 후 지난달 21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치면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8일 필라델피아전 멀티히트로 16경기 연속 안타가 계속됐다. 그러나 10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나왔다.

이 삼진이 화제가 됐다. 5월 첫 6경기에서는 25타수 12안타 2홈런을 기록하면서 단 한 번도 삼진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미국 날짜로 5월 1일부터 첫 34차례 스윙이 전부 공에 닿았다. 헛스윙 없는 것이 뉴스가 될 만큼 놀라운 콘택트 능력이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0일 경기 후 "연속 안타 기록이 16경기에서 멈췄다. 호조를 보이던 요시다에게도 메이저리그 통산 119승 베테랑 찰리 모튼은 강적이었다. 요시다는 시속 150㎞ 넘는 직구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커브를 조합한 투구에 고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냥 삼진이 아니라 3연속 헛스윙 삼진이었다. 모튼은 이 타석에서 4연속 커브를 던졌다. 요시다는 바깥쪽으로 벗어난 초구만 골라내고 나머지 3구에 연달아 방망이를 냈다. 모두 헛스윙이 됐다.

MLB.com은 요시다가 연속 안타 행진이 시작된 지난달 21일을 기준으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16경기 기간 28안타 48루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 1위다.

요시다는 "스윙해야 할 공을 잘 고를 수 있게 되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스탠스에 집중한다. 공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자세를 잡는다. 스윙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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