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D-1' 엑소 카이, 까까머리+금발 동시 공개 '벌써 목격담'···642일 너무 길다

[OSEN=오세진 기자] 엑소 카이가 입대를 하루 앞두고 깎은 머리를 공개했다.

10일 카이가 앰배서더로 있는 명품 뷰티 'Y' 브랜드에서는 "With love, kai"라는 글귀와 함께 카이 향수 화보를 올렸다. 해당 화보는 카이의 입대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공개 되어 많은 이의 시선을 끌었다. 엑소 완전체 준비는 물론 홍보대사로 속한 브랜드 등에서 꾸준히 화보 촬영 등을 하던 카이는 물론 그의 팬들에게는 눈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화보였다. 

봉긋하면서도 우아한 이마 위 얹은 손에는 그의 시선을 닮은 향이 날 것 같은 향수가 쥐어져 있다. 손끝의 검은 색깔의 네일은 우아하다. 일자로 뻗은 눈썹은 끝이 처연하게 선을 그리고, 양 끝이 날카로우면서도 둥근 눈동자를 부드럽게 담은 묘한 눈매는 쌍꺼풀 라인을 흐리며 눈을 내려 깔아 도도함과 여유를 피어낸다. 부드러운 콧날 아래 다 다물리지 않은 도톰한 입술과 귀밑 턱의 우아함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고요한 쇄골 위 목젖까지 시선을 잡아낸다.

Y 브랜드에서는 카이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유명하다. 해당 브랜드에서는 카이의 솔로 3집 타이틀곡 'ROVER'의 음방 1위 축하는 물론 전날 열린 팬미팅에서 "디저트를 먹은 적이 없다"라고 말한 카이를 위해 도너츠며 팬들을 위한 화장품 세트까지 제공했다.

이날 카이에게 사랑을 담은 브랜드도 있으나, 카이는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았다. 유료 소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카이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팬미팅에서 엔딩 후 "내일 머리 깎아. 내가 사진 보내줄게"라고 말해 팬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겼다.

카이가 머리를 깎는다고 해서 슬퍼할 이유는 군 복무를 위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춤을 추기 위해 태어난 카이가 무대를 하지 못한다는 것뿐일 테다. 뒤통수까지 완벽한 두상에, 턱끝은 날렵하지만 귀밑 각이 살아있어 오묘한 느낌을 주는 카이의 얼굴형은 이미 유명하다. 또한 빽빽한 머리숱에다 봉긋하면서도 우아한 선을 그리는 이마 덕에 앞머리를 덮어도, 까도 카이는 카이였다. 특히 이마 라인을 드러내고 강렬한 턱선과 대조되는 우아한 목선이 도드라지는 패션을 걸치면 그건 또한 화룡정점으로 꼽혔다.

공개된 카이의 사진은 역시나 아름다웠다. 뚜렷한 두 눈에는 힘찬 기운이 돌고 있고, 민낯이 분명함에도 완벽한 입술에 눈썹까지 완벽하다. 팬들에게 약속대로 사진을 보낸 카이는 이후 서울의 거리에서 모자도 쓰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일파만파 퍼졌다.

네티즌들은 "팬들 마음은 미어지겠는데, 그냥 화보 찍으려고 민 줄", "퍼스널 컬러가 없는 거 같다 빡빡이가 예쁠 수 있구나", "심지어 몸도 좋아보이네" 등 감탄을 마지 않았다. 팬들은 "슬픈데 잘생겨서 군복 사진 기대하는 내가 나쁠까?" "잘생겨서 예쁜데 기쁘지만 슬픈 이 무한루프 뭔데", "종인아 머리를 깎은 걸 보니 이미 임무를 훌륭히 마친 거 같아 오늘 2025년 2월 5일이야", "세상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진심 카프한정 트루먼쇼 같음", "머리에 바람이 휑휑 불었니 종인아", "모근까지 완벽한데" 등 슬픔과 기쁨이 공존한 감탄을 뽐냈다.

한편 카이는 지난 3월 미니 솔로 3집 'ROVER'로 각종 차트 1위, 음악방송 2관왕을 석권했으며 오는 11일 입대, 한 달 간의 기초 훈련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카이 채널, 디어유 버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