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한 마무리라니'...다니 알베스, 성폭행 혐의→보석 요청도 기각

백현기 기자 2023. 5. 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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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알베스가 최악의 말로를 치르고 있다.

올해로 40세를 맞은 알베스는 선수 인생 황혼기를 맞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알베스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페인 법원에서 두번째 보석 요청도 기각됐다"고 전했다.

2010년대 가장 화려했던 선수 중 하나였던 알베스의 마무리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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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다니 알베스가 최악의 말로를 치르고 있다.


올해로 40세를 맞은 알베스는 선수 인생 황혼기를 맞고 있다. 브라질 주아제이루와 바이아를 거쳐 2002년 세비야로 이적한 알베스는 어린 시절부터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았다. 세비야에서 6년을 뛴 후 2008년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전성기를 맞았다.


바르셀로나가 세계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꿔놓던 시절, 오른쪽 풀백 주전으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8년 동안 뛰며 총 6개의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고 상파울루로 돌아가 은퇴 수순을 준비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1년 다시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알베스는 당시 친정팀의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줬다. 주급을 거의 절반이나 삭감하면서까지 바르셀로나에 돌아온 알베스는 리그 후반기 팀의 오른쪽 풀백을 책임지며 노련한 수비와 공격력까지 보여줬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리그 2위로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여유있게 따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2기 생활을 마치고 이번 시즌에 멕시코 클럽인 UNAM 퓨마스에 합류했다. 올해 40세의 나이에 선수 인생 황혼기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사생활 문제로 선수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알베스는 지난 12월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수감돼 있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변호사까지 동원해 보석을 요청하고 있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


최근에는 두 번째 보석 요청도 기각됐다. 영국 매체 'BBC'는 "알베스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페인 법원에서 두번째 보석 요청도 기각됐다"고 전했다. 2010년대 가장 화려했던 선수 중 하나였던 알베스의 마무리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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