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소주’ 대박났었는데…‘소주한잔’ 재고처리 후 판매 중단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5. 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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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한잔’ 든 임창정 [사진출처=연합뉴스]
‘임창정 소주’로 출시되자마자 대박을 터트렸던 ‘소주한잔’이 판매중단될 예정이다.

임창정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손절 수순에 들어가서다.

세븐일레븐측은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씨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만큼 사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임창정의 소주한잔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지난 2월 출시했다.

소주한잔은 임창정이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1년간 준비한 제품이다.

임창정은 자신의 히트곡 ‘소주 한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몇 달간 전국의 유명한 소주를 직접 마셔보고 주류 전문가들과 함께 소주한잔의 맛을 완성했다.

갈색 톤의 병에 임창정의 자필을 사용해 라벨을 디자인했다. 병뚜껑에는 임창정의 인기곡 소주한잔의 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추억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소주한잔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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