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이미선 2023. 5. 10.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3월 경상수지가 석달만에 가까스로 흑자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0일 3월 경상수지가 2억7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흑자규모가 65억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36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3월 경상수지가 석달만에 가까스로 흑자전환했다.

해외 배당수입이 늘어난 덕택이다. 그러나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억달러나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이후 11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3월 경상수지가 2억7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사상 최대규모인 44억6000만달러 적자, 2월 5얼2000만달러 적자를 낸 뒤 반등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흑자규모가 65억달러 줄었다. 분기로는 올 1분기 44억6000만달러 경상적자를 기록해, 10여년만에 최악으로 치닫았다.경상수지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수출입, 임금과 투자소득같은 실물거래 결과를 나타낸다. 우리나라가 해외에 쓴 돈이 벌어들인 돈보다 적을 때 적자를 나타낸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는 11억3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전년 같은 기간(55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66억9000만달러 줄었다. 반도체(-33.8%), 화공품(-17.3%), 석유제품(-16.6%)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3월 수출은 5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81억6000만달러)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5%(14억7000만달러) 감소한 57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10.0%), 자본재(-2.4%), 소비재(-1.2%)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및 여행 등을 중심으로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억8000만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36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흑자폭이 26억1000만달러 확대됐다.

1분기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8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와 증권투자에선 순자산이 각각 63억4000만달러, 56억7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기타투자에서 순자산이 126억7000만달러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파생상품에서도 18억2000만 달러 줄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3월중 1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2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2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0억2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3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