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반도체 2분기 바닥찍고 3분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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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반도체 시장 침체가 2분기에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최근 반도체 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컴퓨터와 모바일기기의 교체 주기를 감안하면 올해 2~3분기엔 반도체 경기가 저점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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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반도체 시장 침체가 2분기에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최근 반도체 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컴퓨터와 모바일기기의 교체 주기를 감안하면 올해 2~3분기엔 반도체 경기가 저점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반도체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했는데, 이는 전체 수출 감소분(-12.6%)의 3분의 2(-7.9%포인트)에 해당한다.
KDI는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의 교체 주기가 각각 4~5년, 2~3년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인 반등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컴퓨터 수요의 경우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저점을 형성한 적이 있는 만큼, 올해 초 중반에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수요 역시 2020년 3분기부터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본격적인 상승곡선 진입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가람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기기들의 수요 증가를 생각하면 내년 중반쯤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시장은 아직까지 내림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각각 1분기 대비 13∼18%, 8∼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D램 10∼15%, 낸드플래시 5∼10% 각각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이 전망치를 더 낮춘 것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재고 일수가 평상시보다 4배 가량 많은 20주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최근 밝힌 감산에 따른 가격 안정화 효과는 최소 3개월은 지나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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