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카페서 ‘금연 요청’에 커피잔 던진 60대, 경찰에 자진 출석
황남건 기자 2023. 5. 10. 19:39
인천 서부경찰서는 카페에서 흡연하던 중 아르바이트생의 금연 요청에 분노해 커피잔을 던져 파손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카페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다가 아르바이트생으부터 제지를 받은 뒤 화가 나 커피잔을 던져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금연구역’ 스티커가 붙은 이 카페 앞 테라스에서 흡연하던 중 아르바이트생이 금연을 요청하자 행패를 부렸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흡연했다”며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같이 있었던 60대 B씨에 대해서도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업무방해 혐의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수원 광교산에 떨어진 낙엽, 늦가을 정취 [포토뉴스]
- 과학고 유치 기원하며… 가을빛 부천, 낭만 질주 [제19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 철도노조 18일부터 준법 투쟁 돌입…다음 달 초 총파업 예고
- 인천시, 버스중앙차로 도입 및 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확충 나서
- [아침을 열면서] 밥상머리교육, 식탁에서 배우는 예의범절
- [천자춘추] 끄트머리에서 찾은 실마리
- [詩가 있는 아침] 부드러운 밤
-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본부, 특장차 전달…장애인 이동권 개선
- [하루, 꽃말] 송악-한결같은 마음
- 인천 남동구, 구직단념 청년 지원…취·창업 성공 등 성과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