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영천역 인근 터널 내 열차 탈선…"내일부터 정상 운행 예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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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32분쯤 제천발 신동행 화물열차가 부품 파손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북영천역 인근에서 운행 중 탈선했다.
사고로 운행이 하루 중단됐던 대구선 운행은 다음날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북영천역 인근 시멘트를 적재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복구 및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 복구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이날 대구선(영천~동대구)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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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편성 운행 중단…코레일 버스 연계 수송 시행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10일 오전 11시32분쯤 제천발 신동행 화물열차가 부품 파손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북영천역 인근에서 운행 중 탈선했다. 사고로 운행이 하루 중단됐던 대구선 운행은 다음날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북영천역 인근 시멘트를 적재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복구 및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발생 지점이 터널 안이라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6시 기준 터널 내 사고열차를 이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열차 이동작업이 완료되면 선로·전차선을 복구하고 시설물 점검과 시험운행을 거쳐 선로의 가동 여부를 판단한 뒤 다음날 첫 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널 내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장비 등을 투입하기도 까다로워 시간이 다소 걸렸다"며 "밤새 진행하면 내일 아침까지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복구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이날 대구선(영천~동대구)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후 1시 기준 대구선 운행하던 열차 5편성 운행이 중단됐다. 대구선을 지나는 무궁화·누리로의 상행 열차 2편성과 하행 열차 3편성이 운행을 멈췄다.
코레일은 사고에 따른 승객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른 2편성에 대해서는 버스 연계 수송을 통해 운행을 조정했다.
국토부는 관련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원인 조사 및 책임소재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국토부는 탈선의 원인으로 대차와 차축을 연결하는 부품의 파손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 철도사법경찰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파견해 차량정비 기록 등을 면밀히 조사해 정확한 부품파손 등의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은)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최대한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사고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철도 안전에 있어 소홀한 부분이 없었는지 거듭 점검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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