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권일용 "아내 마음 읽긴 어렵지만"…꿀팁 3가지 공개 [라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아내와 집에서 벌이는 살벌한 심리전 꿀팁 3가지'를 대방출했다.
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악의 마음을 읽지만 아내의 마음을 읽기는 어렵다"고 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그는 "사실 마음을 읽으려는 시도도 하지 않는다"며 허탈하게 이야기했고 이에 김구라는 "평생 못 읽는다"며 공감하듯 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의 마음을 읽기 어렵다던 권일용은 아내와 집에서 벌이는 살벌한 심리전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권일용은 아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꿀팁으로 '아내와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간 단위로 아내의 동선을 파악해 술래잡기하듯 요리조리 피해 다닌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권일용은 아내에게 삐쳤을 때 할 수 있는 소심한 복수 꿀팁으로 '화장실 불 끄고 도망가기'의 방법을 소개했다. 그의 장난기 가득한 꿀팁에 유세윤은 "아직도 (그게) 재밌어요?"라고 해 폭소케 했다.
권일용은 세 번째로 아내 몰래 밤에 라면을 먹는 꿀팁도 공개했다. 권일용은 "좋아하는 라면을 건강 때문에 먹지 말라는 아내와 싸우다 못 참아서 밤에 아내 몰래 라면 먹기를 실행했다. 라면을 미리 뜯어서 준비하고 창문을 열어 냄새를 차단한다"는 그의 기발한 발상이 관심을 끌어모았다.
김응수는 권일용의 꿀팁에 잠시 고민하다 "근데 굳이 그렇게까지 구차하게 먹을 필요가 있어요?"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는 "구질구질한 얘기 하면 기본적으로 터진다"며 권일용의 예능감에 감탄했고 이에 권일용은 "김구라 덕에 용기는 생기지만 MSG를 섞어 재밌게 부풀린 이야기는 전혀 못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아까 (아내가) 방귀 45초 꼈다는 말은 무엇이냐, 그렇게 가미한 것은 처음 봤다"며 폭소했고 권일용은 "제가 진짜 재봤다니까요, 최종 끝나는 시간이 45초였다"며 재차 증명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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