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여론조사] 한일 회담 평가 긍정 42% vs 부정 50%…"야당 만나야" 79%

2023. 5. 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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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외교 분야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관한 시민들의 평가도 물어봤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과반이 안보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입니다.

응답자의 42%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절반은 '잘하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특히 '전혀 잘하지 못했다'는 비율이 28.9%로 가장 높았습니다.

역사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가 없었다는 게 62.4%로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신정인 / 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팀장 - "성별·연령대별로도 그렇고 이념 성향별로도 '직접적인 사과가 없다'는 이유가 (부정평가 이유로) 더 많이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있었던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서 나온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55.1%가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 컸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든 상관없이 봐야 한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이재명 대표와 회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28.5% 이어 박광온 원내대표와 만나야 한다는 15.6%로 나타났습니다.

양곡법에 이어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응답자 절반가량은 '사안별로 여론을 살펴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을 뽑겠다는 답변이 각각 42.9%와 45.8%로 나타나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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