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승격' 이민성 감독의 의지, "여긴 전쟁터! 못 이기면 우리가 떨어진다"

오종헌 기자 2023. 5. 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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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은 치열한 K리그1 경쟁 속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민성 감독은 "1라운드-로빈은 사실 일단 모든 팀들과 처음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일단 부딪쳐보자고 생각했다. 이제는 조금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버텨야 하는 팀들을 상대로는 버티고, 공격적으로 임할 때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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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이민성 감독은 치열한 K리그1 경쟁 속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현재 11경기 5승 3무 3패로 리그 4위(승점 18점)에 위치하고 있다.


승격 첫 번째 바퀴를 돈 대전이다. 이제 2라운드-로빈이 시작하다. 1라운드에서는 5승을 기록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똑같은 5승 사냥에 나서는 가운데 첫 패배를 안겨준 수원FC와 만났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민성 감독은 "1라운드-로빈은 사실 일단 모든 팀들과 처음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일단 부딪쳐보자고 생각했다. 이제는 조금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버텨야 하는 팀들을 상대로는 버티고, 공격적으로 임할 때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K리그1 무대에서 한 바퀴를 돈 소감은 어떨까. 이민성 감독은 "여기는 전쟁터다. 상대를 이기지 못하면 우리가 떨어진다. 홈에서 이기고 원정에서는 최대한 버텨줘야 한다. 실제로 지난 광주전에서도 후반전에는 버티고자 했다. 실점 위기는 있었지만 그때 잘 넘겨야 한다. 그리고 현재는 후반에 변화를 줄 교체 자원들 중에서 부상자가 많다. 원하는 대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전은 11경기 18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위치하고 있다.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가 아쉽다. 7실점을 기록하며 최다 실점 2위다. 이민성 감독도 이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1부 선수들은 어디서든 득점할 능력을 갖췄다. 조심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개개인 능력을 좋지만 경기 리딩 능력은 좀 더 키워야 한다"고 보완 의지를 내비쳤다.


사실 대전은 승격팀 신분에도 불구하고 4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최종 순위가 중요하다. 우리는 기존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다. 일단 잔류가 목표다. 1부 경기를 거듭하면서 보면 분명 우리와 K리그1 터줏대감 팀들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기존 팀들의 분위기나 파워는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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