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형 일자리’ 선정…국내 첫 농식품 상생
[KBS 전주] [앵커]
노사 등이 양보와 타협으로 투자와 고용을 이끌어 내면,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에, 익산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전북에서는 군산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농식품 분야 일자리, 6백여 개가 새로 생길 예정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1월 상생협약을 맺은 지 1년 넉 달 만입니다.
국내 여덟 번째, 전북에서는 2021년 선정된 군산형 이은 두 번째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정부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이 됐습니다. 일자리 사업에 관한 한 전라북도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되는…."]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농식품 분야에 초점을 둔 국내 첫 사례로, 노사민정에 농민도 참여합니다.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은 2026년까지 3천9백억 원을 들여 익산에 식품 공장과 물류센터를 짓고, 일자리 6백여 개를 만듭니다.
두 기업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고, 중소식품업체에 물류, 제품 홍보를 지원하는 등의 상생 협력에 나서고, 노동자 복지 등에 쓸 기금 50억 원을 마련합니다.
대신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방투자보조금 50억 원 추가 지급 등의 지원을 받습니다.
[김홍국/하림지주 회장 : "제가 무슨 혜택을 받는 게 아니거든요. 이게 지금. 누구든지 이것은 법에 의해서 이렇게 규정에 의해서 똑같이 받는 거예요."]
먼저 선정되고도 터덕이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와 달리 익산시는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상 추진될 거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가장 성공 가능성이 많은 일자리가 우리 익산형 일자리라고 생각해요. 왜 그런가 하면 지난 4년 동안 기초를 탄탄히 다져왔거든요."]
지난해 초 상생협약을 맺은 탄소산업 중심의 전주형 일자리 사업은 정부로부터 보완 요구를 받아 아직 신청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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