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최고위원 결국 사퇴 "제 책임"…윤리위 징계 수위는?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설화를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현장 연결합니다. 정태진 기자, 두 사람 모두 중징계 될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 태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어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곳 당사에서 약 1시간 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징계 논의를 앞두고 오늘 오전 태영호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모든 논란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려고 합니다."
선출직 최고위원에 뽑힌 지 불과 두 달 만입니다.
두 차례 최고위를 취소했던 김기현 대표는 태 의원이 큰 고민을 했다며 내일은 최고위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당을 위해서 또 우리 정치적인 여러 가지 여건을 잘 고려하시면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진 사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 질문 2 】 태 의원의 사퇴가 징계 수위에 영향을 줄까요?
【 기자 】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 부위원장은 "태 의원이 정치적 책임을 진 자세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부위원장 -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사퇴 표명은 그런 점에서 징계 수준을 정하는데 당연히 반영될 것이라 생각하고요."
애초 두 사람 모두 당원권 정지 1년 안팎의 중징계가 거론됐는데요.
태 의원 징계 수위는 좀 낮아져서 내년 총선의 공천을 노릴 기회는 주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자진 사퇴를 거부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 중징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번 소명을 마쳐 오늘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징계 결정은 늦은 밤 나올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예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동훈 ″참여연대, 왜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하나″
- 3세 딸 두고 2주간 친정간 '발달장애인 엄마'…경찰 수사 중
- 루카스 탈퇴, NCT·Way V 떠난다 `개인 활동은 계속`(전문)[공식]
- 원주 20대 공무원, 거제 출장 중 숙소 14층서 추락사
- 공원 한복판 유리상자에 15일간 갇히기로 한 남성...이유는?
- ″택배 찾아가세요″…아파트 정문 덩그러니 쌓인 상자, 무슨 일?
- 4개월 만에 만난 文·李…'커플룩' 입고 평산책방 지기
- '79세' 로버트 드 니로, 40세 연하 여친과 7번째 아이 얻었다
- '국내 최초' 초산·자연분만 네쌍둥이 탄생…아빠 직장 SK온 ″육아 도우미 지원″
- ″대체복무 36개월, 현역의 2배 '징벌적' 성격″…인권위, 단축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