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1라운드 4승' 나쁘지 않다...김도균 감독의 믿음, "점점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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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은 수원FC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다.
조금씩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수원FC. 김도균 감독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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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김도균 감독은 수원FC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FC는 11경기 4승 3무 4패로 6위(승점15)에 올라있다.
조금씩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수원FC다. 수원FC는 개막 후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어진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거두며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6라운드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5-3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대량 득점을 터뜨리며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도균 감독은 지난 맞대결을 떠올리며 "그때도 사실 경기 내용적으로는 우리가 끌려가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도 분명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전반 끝나고 선수들한테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줘서 이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과 수원FC는 나란히 11경기 17실점을 기록하며 최다 실점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공격은 나쁘지 않다. 대전은 18득점으로 최다 득점 3위, 수원FC도 14득점로 5위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양 팀 합쳐 8골이 나왔다. 수비만 좀 더 안정된다면 두 팀 모두 더 높은 순위로 향할 수 있다.
김도균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대전이 홈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고 경기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와 비슷하다. 수비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득점을 좀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각오를 전했다.
그 과정에서 '주포' 라스가 살아났다.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그 전까지 득점이 없었지만 본격적인 득점 행진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광혁이 빠진 가운데 이승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무릴로의 경우 지난 경기 90분을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 선수의 경우 FC서울전에 아예 못 뛰었고, 지난 경기에서 후반전에 나왔다. 이제 회복되는 단계다. 컨디션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광혁 선수가 빠졌고, 무릴로 선수는 지난 경기 90분을 뛰었다. 그래서 일단 이승우 선수는 오늘 선발로 나서고, 무릴로 선수는 나중에 교체해 들어올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희소식도 있다. 윤빛가람이 출전할 수 있다. 당초 윤빛가람은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11라운드에서 후반 17분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조치됐다. 그러나 사후감면이 되면서 이번 경기에 나서게 됐다.
김도균 감독은 "굉장히 다행이다. 이번에 이광혁 선수가 빠졌는데 두 선수 모두 빠졌다면 타격이 컸을 것이다. 윤빛가람 선수가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다. 경기 때는 사실 판정이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상을 보니 접촉이 아예 없더라. 그래서 감면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고 안도감을 내비쳤다.
조금씩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수원FC. 김도균 감독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라운드-로빈 때 4승 정도를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 4승 3무 4패. 무승부 포함해서 승점 15점이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시즌 초반보다 더 좋아지고 있다. 2라운드-로빈에는 조금 더 많은 승리를 기대하고 있고, 여름에 보강을 진행하고 이영재 선수가 복귀하면 팀 분위기도 더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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