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3년 반 만에 고국팬 앞에서 ‘티샷’

최현태 2023. 5. 10.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기 때문이다.

임성재가 PGA 투어의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11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오랜만에 고국 팬들을 만난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최근 샷감이 아주 좋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과 격돌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기 때문이다. 그의 장점은 강인한 체력. 미국 무대에 데뷔한 2018∼2019시즌에 무려 35개 대회를 쉬지 않고 출전해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임성재가 PGA 투어의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11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오랜만에 고국 팬들을 만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5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으로 코리안투어 최대 규모다. 그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하려 했으나 대회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출전이 무산됐다.
임성재(왼쪽), 정찬민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최근 샷감이 아주 좋다. 이번 시즌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자랑하며 1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 컷탈락했고 톱25에 12차례 진입했다. 그중 톱10이 7차례나 된다. 특히 지난 8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97.7야드(107위), 페어웨이 안착률 65.89%(21위)를 기록하는 영양가 만점의 드라이브샷을 구사하고 있고 그린적중률 67.91%(42위)의 날카로운 아이언샷도 장착했다.

임성재에 맞설 ‘토종파’ 선두 주자는 지난 7일 메이저대회 매경오픈에서 코리안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장타왕 정찬민(24·CJ). 그는 데뷔한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7.1야드를 기록하며 장타 1위에 올라 비거리만 놓고 보면 임성재를 압도한다. 첫 우승으로 시즌 상금 1위(3억592만원)로 올라선 정찬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얻어 현재 4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선다. 상금 레이스에서도 독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