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육소식] 임태희 교육감 "과밀없는 학교 위해 중앙정부·지자체·의회의 적극적인 협력 필요" 등

2023. 5. 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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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 임태희 경기교육감 ‘경기도 과밀학급 실태와 해결방안 국회 토론회’ 참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0일 경기도내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 환경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10일 국회에서 ‘경기도 과밀학급 실태와 해결방안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계 현안 중 하나인 과밀학급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 과밀학급 실태와 해결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경기도내 초등학교의 11%와 고등학교의 31%가 과밀학급이며, 중학교의 과밀도는 이보다 심각한 65%"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 전체적으로는 학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개발지역이 많아 인구와 학생 수가 늘고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과밀학급은 경기도만의 문제"라며 "교육부가 일괄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는 경기도에 소용이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제도개선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도교육청은 ‘학생중심, 지자체 협력, 학생 수 변화 파악’ 등 확고한 원칙 3가지를 정해 운영 중"이라면서도 "신속하고 확실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및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과밀학급 해결을 위해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모듈러 교사 배치 △증축 등 단기적 방안 외에도 △지역별·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학교 간 적정 학급수 유지 △개발 완료 지역의 과밀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적극 검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개선 요청 등 장기적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인천교육청, 금송재개발지역에 ‘초·여중 통합학교’ 신설 추진

인천시교육청은 동구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금송구역 주택재개발지역에 초·여중 통합학교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청과 동구청 관계자를 비롯해 창영초등학교 학부모와 재개발사업조합 및 문화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제3차 소통협의회’를 진행한 결과, 금송구역 주택재개발지역에 초·여중 통합학교 신설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은 금송 및 전도관 구역의 재개발로 인한 유입학생의 배치와 지역의 여자중학교 신설 민원 등 지속적으로 제기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소통협의회에서 합의한 초·여중 통합학교 설립안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창영초의 교육여건 개선 및 문화재 건물 활용 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양성평등 역량 강화 나서

경기도교육청은 교원의 양성평등 역량 강화를 위해 ‘양성평등교육 현장지원단 연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청사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도교육청은 도내 교원 188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교육 현장지원단을 구성, 양성평등 교육과정 설계와 실천 사례 공유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4회에 걸쳐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현장지원단 연수는 △교육과 젠더 이슈를 통해 본 학교 양성평등교육 △교육 현장에서의 양성평등 관점 이해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또 △초등학교 양성평등 수업 △양성평등 동아리 운영 △양성평등 실천 주간 운영 등 현직 교사들의 다양한 사례를 나누며 양성평등교육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성교육의 큰 틀 안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자신의 표현 결과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기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교육청 ‘2024학년도 대학입학설명회’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대입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대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실시하는 '2024학년도 대학입학설명회' 일정표.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지역 대학을 포함한 총 45개 대학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각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직접 202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주요 변경사항 등 대입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인하대학교를 시작으로 7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입학설명회는 대입 수험생 및 학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및 장소는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대입에서 대학에 제공하는 학교생활기록부 항목이 축소되는 점을 감안해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대학입학설명회가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 의왕고, ‘폐시험지 활용한 꽃다발’로 부모·선생님께 감사 인사

경기 의왕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폐시험지를 활용해 제작한 카네이션 꽃다발을 통해 부모와 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왕고등학교 학생들이 폐시험지를 활용한 꽃다발로 가정과 환경 사랑을 실천했다. ⓒ의왕고등학교

10일 의왕고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뤄진 이번 활동은 올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이달 초 치러진 1차 지필평가에 사용됐던 폐시험지를 활용해 꽃을 포장하고,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매년 5월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비닐포장지와 플라스틱 바구니 또는 플로랄폼이라 불리는 초록색 스티로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번 활동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회장 이도경(3학년) 학생은 "함께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찾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행동의 다음을 한 번 생각해 보는 것’‘하나씩이라도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내일을 바꾸는 방법임을 깨닫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왕고는 학생회 주관으로 △급식 잔반 줄이기 △급식 ‘텀블러 데이’ △생태환경으로 학교환경 조성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술교과 세계 멸종위기 동물 공원 만들기 △과학교과 텃밭 가꾸기 △인문교과와 에코아트 융합교육 등 교과 연계 교육활동도 추진 중이다.

□ 경기대,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 운영

경기대학교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대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 모습. ⓒ경기대학교

경기대 대학축제기간 중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방송 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시청자미디어재단의 나눔버스를 통해 기자와 아나운서 또는 기상캐스터 등의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TV체험으로 진행, 학생들에게 언론미디어 관련 취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미디어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아주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개교 50주년 초청 강연

아주대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노벨상 수상자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주대는 오는 12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싱가포르국립대학 교수를 초청해 ‘미래를 위한 물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개교 50주년 초청 강연 포스터. ⓒ아주대학교

노보셀로프 교수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개발해 자신의 스승인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학 교수와 함께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인물이다.

특히 소재가 지닌 특성상 강도가 강하고 전기 전도도가 높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전지와 자동차 및 항공기 등 여러 분야에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교내·외 연구자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비롯해 인근 지역 초·중·고교생들도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 4월 개교 기념주간에도 2021~2022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맥밀런(David MacMillan) 미국 프린스턴대 화학과 교수와 캐롤린 버토지(Carolyn R. Bertozzi) 미국 스탠포드대학 교수의 비대면 초청 강연도 진행한 바 있다.

최기주 총장은 "이번 강연이 우리 학생들에게 학문에 대한 더 큰 꿈과 포부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를 무대로 도약해 미래의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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