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데뷔전 앞둔 김병수 감독의 책임 리더십 “공은 선수에게, 과는 나에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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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을 앞둔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무한한 책임감으로 새 팀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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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데뷔전을 앞둔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무한한 책임감으로 새 팀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이달 초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의 소방수로 부임했다.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봤고, 전북을 상대로 수원 데뷔전을 치른다. 2021년11월 강원FC에서 물러난 후 1년6개월여 만에 갖는 복귀전이기도 하다.
지난 경기서 수원은 인천을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승점 5에 머물며 여전히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이 만족하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힘든 것을 받아들여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 너무 함몰되면 경직되고 무거워진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라며 부담을 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모든 공은 선수에게 돌리고 과는 제가 받겠다. 그게 당연하다. 팬이 어떤 비판과 비난을 해도 감수하겠다. 대신 선수 응원은 끊임없이 해주셨으면 한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번주부터 짧게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만큼 김 감독은 큰 변화는 주지 않는다. 대신 그는 “선수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방식에서 포인트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전북은 11경기서 3승2무6패를 기록하며 승점 11을 얻는 데 그쳐 10위에 머물고 있다.
김상식 전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끄는 김두현 감독대행은 “요새 전북과 관련해 좋은 기사가 없다. 지도자 입장에서 가슴이 아프다. 우리가 만들었으니 우리가 바꿔야 한다”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올시즌 전북은 부상병동이다. 이날도 송민규, 구스타보, 아마노 준, 김진수 등 주요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 대행은 “부상자가 많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구단도 생각하고 있다. 훈련이 많거나 근력이 떨어져서일 수도 있다. 체력 소모, 피로도에 의한 부상도 있다. 준비를 잘해도 부상이 올 수는 있다. 코칭스태프 관리, 개인 관리 문제도 있다. 쫓기면 무리해서 부상이 올 수도 있다”라며 부상자가 많은 이유는 다각도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부상자가 많은 전북은 전문 사이드백 없이 경기에 나선다. 김 대행은 “전문 선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다른 선수에게 역할을 주고 옵션을 제시했다. 보여준다면 또 다른 컬러가 나올 수도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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