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방송계 퓰리처상 '피버디상' 수상 "진보적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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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가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고 불리는 '피버디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9일(이하 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파친코'는 이날 공개된 제 83회 피버디 어워즈(Peabody Awards)에서 상을 받았다.
'피버디 어워즈'는 미국방송협회(NAB)와 조지아대학교가 주최하는 미국의 방송상으로 1939년 방송매체가 공익 분야에 이바지하는 것을 장려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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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가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고 불리는 '피버디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9일(이하 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파친코'는 이날 공개된 제 83회 피버디 어워즈(Peabody Awards)에서 상을 받았다.
피버디 상 측은 "2017년 책 '파친코'가 처음 출간되었을 때, 책의 표지는 어디를 가든지 발견할 수 있었다"라며 "20세기 한국, 미국, 일본의 역사를 담아낸 주인공 김선자(김민하 분)의 삶과 가족사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러한 존재와 소속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를 환영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수 휴('파친코' CP)는 베스트셀러를 각색하고, 오스카상 수상자인 윤여정 뿐만 아니라 이민호 등은 캐스팅 해 1920년대 일본이 점령한 한국에서 시작한 세대 간 사가(SAGA, 전설, 무용담)를 부드럽게 추적하고 아픈 멜로 드라마로 줄거리를 쪼개는 등 매칭 게임을 선보였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 기억과 생존의 이야기에서 충돌하고 상호 보완적인 문화에 대한 안목을 가진 코고나다와 저스틴 전이 감독한 이 문학적 각색은 가슴 아픈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에서 아픈 역사를 근거로 한다"라며 "개인적이고 서사시적인 느낌을 주는 수십 년에 걸친 광범위한 가족사를 동등한 척도로 묘사하고, 문화적으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국경을 넘어 현대 TV의 세계적이고 진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주인공 선자 부모를 포함한 4세대의 삶을 다룬다. 배우 김민하, 윤여정,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시즌1은 지난해 3월 공개됐으며 시즌2 제작도 확정했다.
'피버디 어워즈'는 미국방송협회(NAB)와 조지아대학교가 주최하는 미국의 방송상으로 1939년 방송매체가 공익 분야에 이바지하는 것을 장려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방송계 퓰리처상으로도 불린다. 오는 6월11일 미국 LA에서 올해 시상식이 진행된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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