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미사일 탑재 공개…FA-50 수출사업 속도
[앵커]
강대국들이 선점한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리도 나름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그 주역은 우리 기술로 만든 경전투기 FA-50과 한국형 전투기 KF-21인데요.
조한대 기자가 K방산의 개발과 수출 사업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사천에 있는 KAI.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6대의 시제품 제작에 나선 KF-21은 날개 양쪽에 지난 4월 분리 시험에 성공한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AIM-2000을 무장할 수 있습니다.
두 달 전 분리에 성공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는 전투기 하부 4발을 포함해 총 6발까지 탑재가 가능합니다.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가 달린 KF-21의 네 번째 시제품입니다.
KF-21은 올 하반기 공중급유 훈련에도 나섭니다.
<차명수 / KAI 수석 시험비행 조종사> "24년 전반기부터 미티어랑 AIM-2000에 대한 추가적인 테스트 포인트에서 외장 분리가 계속 진행이 될 것이고, 최종적인 저희의 목표인 유도 발사가 있는데 유도 발사는 25년 후반기에 예정…"
KF-21이 개발에 한창이라면, 한 대당 가격이 500억원 안팎인 우리의 경전투기 FA-50은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폴란드에 48대 수출 계약을 따낸 KAI는 올해 8월부터 연말까지 1차분 12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엔 말레이시아와 18대 수출 계약도 체결해 FA-50은 K방산 수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AI는 이에 힘입어 국산 헬기 '수리온' 수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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