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민주당 단합' 당부 공감…더 깊이 새기겠다"

김경민 기자 2023. 5.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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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이 단합해 국가적 어려움을 타개해달라'는 당부에 대해 "더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단합해 국가적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는 (문 전 대통령의) 당부 말씀에 지도부 모두가 깊이 공감했다"며 "'대화는 정치인에게는 일종의 의무'라는 말씀도 잘 새기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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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당 단합해 국가적 어려움 타개, 대화는 정치인의 의무"
李 "당 안팎에서 합리적 대화·토론으로 국민 삶 해결할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와 평산책방에서 봉사를 마친 뒤 사저로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2023.5.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이 단합해 국가적 어려움을 타개해달라'는 당부에 대해 "더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단합해 국가적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는 (문 전 대통령의) 당부 말씀에 지도부 모두가 깊이 공감했다"며 "'대화는 정치인에게는 일종의 의무'라는 말씀도 잘 새기겠다"고 적었다.

그는 "당 안에서건 당 밖에서건,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의무를 다하겠다"며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주신 따뜻한 마음을 깊이 간직하며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굳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이 대표가 새해 인사차 평산마을을 방문한 뒤 약 4개월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에게 "최근에 국내외로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데 민주당이 단합하고 더 통합하는 모습으로 현재의 국가적인 어려움들을 타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조언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시절 야당 사무실 방문과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 합의 등을 회고하며 "대화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에게 있어서 일종의 의무와도 같은 것"이라며 "대화가 없으면 정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이제 과거의 역동성을 회복해서 젊은층에게 더 사랑받는 정당으로 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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