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숨진 영도 조선소 화재, 방화 혐의 50대 조사 중

박주영 기자 2023. 5.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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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오전 3시55분쯤 부산 영도구 한 조선소 안 본사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경비원 1명이 숨졌다./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달 경비원이 숨진 부산 영도구 조선소 건물 화재는 50대 남성의 방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지난달 8일 발생한 영도구 조선소 건물 화재 사건과 관련, 50대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화재는 지난달 8일 오전 3시 53분쯤 부산 영도구 한 조선소의 4층 짜리 본사 건물 1층에서 일어나 그 안 당직실에 있던 50대 경비원 1명을 숨지게 했다.

경찰은 방범카메라(CCTV) 영상을 분석해 사고 당시 A씨가 현장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 중과실치사·중실화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 조선소 직원이 아닌 외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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