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벼랑 끝에 몰린 전북, 김두현 감독 대행 "전북은 전북, 한 발 더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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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북이다. 누가 있어야 이기고 누가 빠지면 지는 팀이 아니다. 한 발 더 뛰자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메시지가 있냐는 물음에는 "전북과 관련하여 좋은 기사가 없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선수들 역시 위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우리가 만든 것이니 바꾸는 것도 우리 몫이라고 이야기했다. 혼자서는 이 상황을 헤쳐갈 수 없으니 함께 뭉쳐 바꿔가자고 전달했다. 전북은 전북이다. 누가 있어야 이기고 누가 빠지면 지는 팀이 아니다. 한 발 더 뛰자고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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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전북은 전북이다. 누가 있어야 이기고 누가 빠지면 지는 팀이 아니다. 한 발 더 뛰자고 강조했다."
전북 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전북은 승점 11점(3승 2무 6패, 11득 12실)으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빅버드 원정에 나선 전북은 전북은 김정훈, 맹성웅, 김건웅, 정태욱, 구자룡, 박진섭,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 하파 실바가 선발로 출격한다. 대기 명단에는 김태양, 윤영선, 한교원, 이동준, 최철순, 류재문, 오재혁이 포함됐다.
전북이 다시 무승에 빠졌다.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 FC서울을 차례로 상대했지만 1무 2패에 그쳤다. K리그 무대를 제패했던 '닥공'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 느낌이다. 전북은 개막 이후 11경기 동안 11득점밖에 넣지 못하면서 답답함을 남겼다.
김두현 감독 또한 멘탈적인 케어에 나섰다. 응원 보이콧을 멈추고 다시 목소리를 높인 팬들을 생각하자는 방향이다. 김두현 감독은 서울전 당시 선수들에게 "누구를 위해 뛸 것인지 물었다. 본인과 가족 그리고 팬들을 위해 뛰도록 목적을 찾길 바랐다"라고 강조했다. 전북이 팬심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승리뿐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두현 감독 대행에게 가장 먼저 풀백 관련 질문이 던져졌다. 오늘 전북은 맹성웅과 구자룡이 측면에 선다. 김두현 감독은 "풀백이 없는 상황이다. 교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김진수 선수와 김문환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조금씩 재활하고 있다. 서울전에 뛰었던 아마노 준과 구스타보가 오늘 결정하기도 했다. (제한된 상황 때문에) 여러 가지로 교체 명단 뽑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고 있다. 김두현 감독은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구단과 코칭스태프도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훈련이 많아서 그럴 수도, 근력이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다. 체력 소모가 크다 보니 부상을 당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전북은 당장 승리가 급하다. 김두현 감독 대행 역시 "쉽지 않다. 선수 시절에만 인터뷰를 해봤지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특별한 것은 없다.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결국엔 그라운드 위에서 퍼포먼스로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서울전 이후 훈련 참여도나 집중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선수 스쿼드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저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 오늘 역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메시지가 있냐는 물음에는 "전북과 관련하여 좋은 기사가 없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선수들 역시 위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우리가 만든 것이니 바꾸는 것도 우리 몫이라고 이야기했다. 혼자서는 이 상황을 헤쳐갈 수 없으니 함께 뭉쳐 바꿔가자고 전달했다. 전북은 전북이다. 누가 있어야 이기고 누가 빠지면 지는 팀이 아니다. 한 발 더 뛰자고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근 심판에게 난폭한 언행으로 벌금 징계를 받은 홍정호와 김문환에 대해선 "선수들이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잘못된 부분이 있지만 팀을 위한 행동이다. 잘 표현됐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 누구보다 팀에 대한 애착이 큰 선수들이니 슬기롭게 넘어가리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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