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속도 높이겠다" 당·정·대 '원팀' 재강조

김학재 2023. 5. 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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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2년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국민들께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무위원과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국민들께서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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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접어드는 尹대통령
수시로 소폭 인적개편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제의로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2년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국민들께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무위원과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국민들께서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강 위에서 배를 타고 가는데 배 속도가 너무 느리면 물에 떠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속도를 더 내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며 "2년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힘차게 뛰어보자"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국무위원과 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참배한 뒤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의 혁신 의지는 당정과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도 상당시간 얘기를 나누면서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인사 개편을 비롯해 당정 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있던 것으로 알려져, 향후 본격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이벤트성' 또는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대규모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지만 소규모 인적 개편이 수시로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통령실 기자실을 방문, "저희들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너무 늦다 싶으면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저희 정부를 잘 이끌어 주시기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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