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시기·절차·방법 협의 후 가상화폐 매각하겠다"

"당 진상조사단과 협의해 진행"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가상화폐 매각을 권유한 가운데 김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으로부터 가상화폐 매각권고를 받았다"며 "당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다만 당에 소명자료를 기제출하였고, 매각시 제출된 자료와 현황이 달라지는 만큼 구체적인 매각시기와 절차 및 방법 등은 당 진상조사단과 협의해 진행 후 국민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자료 공개를 통한 진상규명을 위해 당에 진상조사단 구성과 조사를 요청하였고, 저의 제안을 받아주신 당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상조사단에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0억 원대 가상화폐를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게 가상화폐 매각을 권유했으며 김 의원 본인도 지도부의 매각 권유 결정에 따라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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