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한반도 평화·대한민국 번영, 국민·지도자 의지에 달려”
미래한국당 대표를 역임한 5선 경력의 원유철 전 국회의원은 10일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번영은 결국 국민과 지도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권 1년’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과 관련, “윤 대통령이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할 수 있다. 1년 안에 핵무장을 우리나라도 할 수 있다’는 말이 다소 거칠다 할지라도 결국 워싱턴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의 최대의 적은 북핵”이라며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있는 고도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하든 전술핵 재배치를 하든 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80%를 상회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워싱턴 선언은 ‘김정은 리스크’와 ‘트럼프 리스크’를 동시에 해소했다”면서 “대한민국 전역을 수분 안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고도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김정은의 무모함과 도발성의 리더쉽과 맞물려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는 ‘김정은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핵우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핵우산이 갑작스럽게 접히는 ‘트럼프 리스크’는 김정은 리스크와 함께 우리에겐 또 하나의 재앙”이라며 “이러한 북핵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워싱턴 선언’은 김정은-트럼프 리스크의 북핵 위협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거듭 평가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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