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초·중·고 AI 무료 캠프 예산·강좌 확대할 것"

김정현 기자 2023. 5.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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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중·고 학생에게 무료로 인공지능(AI) 등 강좌를 제공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 예산을 늘리고 프로그램 다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0일 오후 세종 다정초를 찾아 학교 및 운영 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다정초는 디지털 새싹 캠프를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방과 후 학교 강좌로 융합 코딩 교육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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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장관, 오늘 세종 다정초에서 현장 간담회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세종시 다정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 디지털 새싹캠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1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중·고 학생에게 무료로 인공지능(AI) 등 강좌를 제공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 예산을 늘리고 프로그램 다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0일 오후 세종 다정초를 찾아 학교 및 운영 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겨울방학 기간에 디지털 새싹 캠프에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목표치를 웃돈 19만명이 참여하자 학기 중 방과 후 학교, 교과 수업 연계 방문 수업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다정초는 디지털 새싹 캠프를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방과 후 학교 강좌로 융합 코딩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 부총리는 "(캠프에 대한) 현장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며 "아이들에게 부담을 안 주고 디지털 교육 기회를 부여할 수 있어 굉장히 좋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좌 운영기관 '꿈꾸는 세상' 임종민 대표는 "지금도 수요가 너무 많다"며 "예산을 늘려 더 많은 아이들에게 보급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배석한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국장)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고, 이 부총리도 호응했다.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성화고 등을 위한 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름방학부터 심화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관계자들은 캠프 확대를 위해 관련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정초에서 캠프 강좌를 운영하는 조경덕 배재대 교수는 "(캠프가) 간접비가 나오지 않는 프로젝트여서 참여 교수를 위한 인건비가 '제로'(0)"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하는 강사 인력 외에 대학 소속 책임자도 강사로 참여함에도, 관련 규제(간접비)로 인해 이들을 위한 수당을 주지 않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경남 한국과학창의재단 디지털인재양성센터장은 "처음으로 민간 기업, 대학이 아이들을 도와주는 사업이라 사업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운영했다"며 "이제는 안정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정당한 보상으로 간접비를 (지급)하는 부분을 교육부와 논의해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총리도 "그렇게 하자"고 답했다.

이 부총리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다양한 교과목이 학교에 도입돼야 하는데 대학들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심화 과목은 대학의 역량이 있는 전문 인력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이 참여할 때 디지털 새싹캠프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며 "대학이 본격적으로 초·중등 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선진국 수준으로 규제를 풀고 지역의 혁신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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