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 검단산단 '반도체·2차전지' 거점 도약 기대감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5.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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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학 업계 강소기업인 ㈜에스피씨아이가 경북 경주에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한다.

경주시는 10일 시청에서 ㈜에스피씨아이와 중화학 업계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 생산과 반도체용 고순도 프리커서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는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인 프리커서를 삼성전자 1차 협력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엔 경주 안강에 제2공장과 연구소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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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씨아이, 2025년까지 630억원 투자해 제3공장 신설
중화학계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 100% 국산화
주낙영 시장과 이철 ㈜에스피씨아이 대표 등이 투자양해각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중화학 업계 강소기업인 ㈜에스피씨아이가 경북 경주에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한다.

경주시는 10일 시청에서 ㈜에스피씨아이와 중화학 업계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 생산과 반도체용 고순도 프리커서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 회사는 2025년까지 630억원을 들여 경주시 안강읍 검단 일반산단 내 2만5천여㎡ 부지에 제3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에스피씨아이는 플라스틱용 촉매 제조 전문회사다. 차세대 촉매인 메탈로센 촉매를 LG화학, 롯데케미칼, DL케미칼 등에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전량 수입하던 메탈로센 촉매를 국산화해 현재 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에스피씨아이는 최근 메탈로센 촉매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등 전자 재료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인 프리커서를 삼성전자 1차 협력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엔 경주 안강에 제2공장과 연구소도 신설했다. 제3공장이 가동되는 2026년에는 매출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제3공장이 들어서면 5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안강 검단산업단지를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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