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시 핵심가치 발굴 ‘뉴 브랜드 자문위원회’ 출범

기사내용 요약
천년·황금·정원도시, 3개 분과 40명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0일 도시의 핵심가치를 발굴할 ‘뉴 브랜드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천년·황금·정원도시 3개 분과 40명을 위촉했다.

부위원장은 진병길 신라문화원장, 분과위원장은 신상구 위덕대 교수와 서경석 전 한수원 홍보부장, 최재영 전 경주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위원들은 향후 2년간 경주의 무형자산과 문화관광 자원 등을 활용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을 자문한다.

천년도시 분과는 왕릉·화랑·동학·경주학·향가 등 신라 천년의 역사와 정신을 소재로 K-컬쳐 등 도시마케팅 방안을 찾는다.

황금도시는 실크로드, 신라달밤, 동해안 원자력과 외동 e-모빌리티 등 과학연구 선도 도시의 강점을 부각한다.

정원도시는 경주의 강과 산, 바다를 잇고 특히 2025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해양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날 출범에 이어 남심숙 미래전략실장이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위원장 주재로 3대 핵심전략과 38개 세부 실행과제를 논의했다.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 구축과 가치 개발에 의지를 다졌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21년 도시마케팅 전략 수립과 2040 미래종합발전 계획을 위한 용역을 통해 천년·황금·정원 도시 주제를 확정했다. 또 지난달 13일 자문위원회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핵심가치를 발굴해 고착화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시의 파워브랜드를 창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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