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스승 손민수 교수 따라 미국 유학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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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스승 손민수 교수를 따라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9일 <뉴욕타임스> 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그는 올해 가을 스승 손민수 교수가 교수진으로 합류하는 이 음악원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손민수 교수의 뉴잉글랜드 음악원 이직 소식이 전해지면서 임윤찬의 행보도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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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열풍]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스승 손민수 교수를 따라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9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올해 가을 스승 손민수 교수가 교수진으로 합류하는 이 음악원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임윤찬은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뉴욕필하모닉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세 차례 내리 협연한다. 그가 지난해 6월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곡이다. 이 유튜브 영상은 현재 1100만회를 넘겼다.
지난해 11월 손민수 교수의 뉴잉글랜드 음악원 이직 소식이 전해지면서 임윤찬의 행보도 관심을 받았다. 손 교수는 한예종에서 공부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건반 위의 철학자’로 불리는 저명한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과 그의 아내 변화경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이번에 뉴욕필하모닉을 지휘하는 제임스 개피건은 “리허설에서 임윤찬은 ‘(템포를)조금 빠르게 하자’고 했는데, 다른 피아니스트들은 보통 그 반대를 원한다”고 뉴욕타임스에 리허설 뒷얘기를 전했다. “중학교 통학 길에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뉴욕필이 1978년 녹음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적어도 1000번 이상 들었다”고 말한 임윤찬은 “우상 중 한 명인 호로비츠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 긴장된다. 저는 빅뱅 이전의 우주와 같다. 아직 학습 단계에 있다”고 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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