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상상플랫폼 활용 방안, 내항 1‧8부두 명확한 추진 주문
인천시의회가 올해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선 보일 상상플랫폼과 내항 1·8부두의 효율성 있는 운영을 주문했다.
10일 열린 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이인교 시의원(국민의힘·남동6)은 “상상플랫폼을 누가 임차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인천시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를 위해 만든 각종 경기장의 유지·보수 비용이 아직도 많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항 1·8부두의 관리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비용이 들것”이라며 “내항 1·8부두와 상상플랫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준공률 95%의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 시설비와 부대비용 등에 551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이달 안으로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을 마무리 하고, 다음달에는 건축물 사용 승인을에 할 예정이다. 또 시는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을 위해 항만시설 이전과 편의 및 안전시설 설치를 위해 약 38억3천만원을 배정했다. 시는 이를 통해 내항 1·8부두의 도로 이설 작업과 보안 휀스 설치, 보안 시스템 설치 등을 할 예정이다.
이날 시의회는 이날 제물포르 네상스의 핵심사업인 동인천역 2030역전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김명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6)은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원도심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올해 중 예산 집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하루 빨리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것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집행의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시는 동인천역 2030역전프로젝트 정상화를 위해 이 일대인 송현자유시장의 토지 보상을 위해 366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16년째 답보상태인 동인천역 2030역전프로젝트를 인천도시공사(iH) 주도의 공공개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시는 이번 1차 추경 예산에 재외동포청 관련 웰컴센터 조성의 타당성 조사를 하기 위해 예산 5천800만원도 반영했다.
이에 대해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동구 송현자유시장의 노후화가 극심한 데다, 안전성의 문제가 있어서 하루 빨리 해결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상상플랫폼은 인천관광공사에 출자를 할 생각”이라며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라, 미리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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