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력분석관이 사설 베팅 사이트에 등장? "업체가 명의 무단 사용" 사과

수원=박재호 기자 2023. 5. 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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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새 전력 분석관의 이름이 사설 베팅 정보 사이트에 등장해 논란이 일자 수원 구단 측은 "당사자와 구단의 허락 없이 올린 글"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수원은 지난 4일 김병수 감독 선임한 뒤 8일 김태륭 전력분석관을 포함한 새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하지만 수원 구단과 김 분석관의 동의 없이 올라온 글이라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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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박재호 기자]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의 새 전력 분석관의 이름이 사설 베팅 정보 사이트에 등장해 논란이 일자 수원 구단 측은 "당사자와 구단의 허락 없이 올린 글"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수원은 지난 4일 김병수 감독 선임한 뒤 8일 김태륭 전력분석관을 포함한 새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이날 전북 현대를 상대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하지만 김 감독과 새 코치진이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문제가 터졌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사설 베팅 정보 사이트에 김태륭 분석관의 이름으로 '주전 공격수, 윙어, 풀백, 센터백 결장! '병수볼'은 제가 잘 아는 축구입니다. 결장 정보까지 올킬 자신합니다"라는 베팅 정보 콘텐츠가 올라왔다.

프로 구단 소속의 김 분석관이 베팅 정보 사이트에 실제 이와 같은 정보를 제공했다면 심각한 사안이다.

하지만 수원 구단과 김 분석관의 동의 없이 올라온 글이라고 밝혀졌다. 이날 수원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 분석관이 5년 전에 해당 업체에서 일한 적이 있다. 김 분석관이 그만둔 뒤에도 업체가 계속 이름을 사용해 홍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분석관과 구단의 허락 없이 해당 글을 게재했고 우리도 나중에 기사를 접해 이 논란을 알았다. 김 분석관과 해당 업체 모두의 불찰이다"라고 전했다.

수원 측은 내일 공식 입장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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