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은 아직…" 3G 무실점에 ERA 1.02인데… 이학주의 유산, 기약없는 1군 콜업 이유는

정현석 2023. 5. 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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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5선발 후보 최하늘이 퓨처스리그 4경기 째 호투를 이어갔다.

최하늘은 10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북부리그 선두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두번째 경기에 앞서 "토요일(13일) LG전 선발은 허윤동"이라며 "최근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고 LG 좌타 라인업도 감안한 선택"이라며 낙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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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늘.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5선발 후보 최하늘이 퓨처스리그 4경기 째 호투를 이어갔다.

최하늘은 10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북부리그 선두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6구. 1군 콜업 기준에 부합할 만큼 공 개수를 늘렸다.

최하늘은 4-0으로 앞선 7회부터 박세웅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삼성은 5대1로 승리해 최하늘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퓨처스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오던 최하늘은 지난 2일 고양전에서 5⅔이닝 5안타 2실점을 하며 올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4번째 경기에서 다시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다. 4경기 17⅔이닝동안 2자책으로 평균 자책점을 1.02로 낮췄다.

2이닝→4이닝→5⅔이닝→6이닝으로 꾸준히 늘린 최하늘은 선발 공백 시 언제든 콜업될 수 있는 선발자원으로 준비를 마쳤다.

삼성 사이드암스로 최하늘.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경기를 지켜보는 삼성 박진만 감독의 모습.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26/

하지만 당장 1군 콜업은 없을 듯 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두번째 경기에 앞서 "토요일(13일) LG전 선발은 허윤동"이라며 "최근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고 LG 좌타 라인업도 감안한 선택"이라며 낙점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컨디션이 좋고 잘 던지면 계속 가는 것이다. 개막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 팀 5선발은 1년 내내 경쟁해야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하늘의 피칭 결과를 보고 받은 박진만 감독은 "경기 운영능력이 좋아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긴 하지만 재활 후 아직 구속이 온전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며 조기 콜업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어 "빠른 공이 130㎞ 후반쯤 나와야 하는데 아직은 13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구속이 올라와야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먹힐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하늘은 지난 시즌 후 어깨 통증으로 국내에 남아 재활에 힘써 왔다. 당분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을 하며 구속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허윤동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2패, 14⅓이닝 10실점으로 6.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4일 고양전에서는 5이닝 피홈런 2개 포함, 4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과 삼성의 경기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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