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가덕신공항공단 찬성안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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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하면서 오는 17일 예정돼 있는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간담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7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부산시와 기재부, 국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은행 부산이전·가덕신공항 건설 등 현안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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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반대 입장 기재부, 공단법 재검토 착수
기획재정부가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하면서 오는 17일 예정돼 있는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간담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7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부산시와 기재부, 국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은행 부산이전·가덕신공항 건설 등 현안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국회의원 15명을 비롯해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하며, 정부측에서는 최상대 기재부2차관,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이 참석 대상이다. 다만 국토부의 경우 어 차관의 다른 일정이 잡혀있어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대리 참석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과 관련한 기재부의 재검토 결과를 가져오기로 했다. 앞서 기재부는 공단 설립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지난 1월 31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토부는 공사 난도가 높은 가덕신공항 건설 특성상 전문성을 띤 전담 조직(건설공단)을 꾸려야 조기개항이 가능하다는 부산 정치권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 반면 기재부는 기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인력들을 활용하면 공단 설립 없이도 가덕신공항 건설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흑산공항, 새만금국제공항 등에 대해서도 공단 설립 요구가 잇따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기재부 입장에 부산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기내부 내 재검토를 통해 이날 간담회에서 입장을 최종 정리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성권 부시장으로부터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구성 및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과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을 차례로 찾아 TF구성을 제안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와 부산경제정의실천연대에도 참여를 제안했다. 시민단체 참여는 앞으로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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