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소화기 21차례 훔쳐..70대 목회자 절도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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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70)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21차례에 걸쳐 63만 원 상당의 도시철도 전동차 소화기(개당 3만3500원)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도시철도 승·하차 동선을 추적해 A 씨가 금정구 노포동 일대에 자주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이유와 소화기 보관 장소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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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70)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21차례에 걸쳐 63만 원 상당의 도시철도 전동차 소화기(개당 3만3500원)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전동차에 탑승하기 전에 미리 준비한 소형 손수레에 소화기를 담아 옮기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도시철도 승·하차 동선을 추적해 A 씨가 금정구 노포동 일대에 자주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펼쳐 A 씨가 동구의 한 교회 목회자인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이유와 소화기 보관 장소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CCTV로 확인되는 8건 외 모든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내 손에 닿는 이는 병이 낫는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목회 활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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