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전 힘 싣기…강석훈 회장 또 부산행

유정환 기자 2023. 5. 10.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10일 또다시 부산을 찾았다.

명목상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초청 특별 강연자로 방문했지만, 산은의 '이전 공공기관' 지정 이후 지역 경제계와 폭넓게 교류하며 부산 이전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산은이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강 회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빙하면 지역 섬유패션 업계의 수출 또는 내수시장 활성화, 부산 경제 발전에 관해 좋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섬유패션연합회 초청 강연서
“지역 혁신 생태계 완성 앞장”

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10일 또다시 부산을 찾았다. 지난달 11일 부산상공회의소 주관 ‘제251차 부산경제포럼’ 강연자로 지역 상공계 인사와 만난 지 약 한 달 만이다.

명목상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초청 특별 강연자로 방문했지만, 산은의 ‘이전 공공기관’ 지정 이후 지역 경제계와 폭넓게 교류하며 부산 이전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산은을 이전 공공기관으로 정식 지정한 이후 강 회장이 부산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10일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초청으로 강연하고 있다. 유정환 기자


강 회장의 이날 부산행에는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 산업은행법 개정 전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이전 계획안을 수립하는 단계에 이르자 산은에 힘을 실어주고 섬유패션 업계에 대한 관심도 촉구하기 위해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산은의 성공적 이전으로 부산을 도약시키려는 지역 경제계의 열망도 작용했다. 최 회장은 “산은이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강 회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빙하면 지역 섬유패션 업계의 수출 또는 내수시장 활성화, 부산 경제 발전에 관해 좋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최근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은행의 역할’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산은은 산업 육성, 지역 성장, 시장 안정을 3대 핵심 비즈니스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국가 지속 발전을 위해 지역 제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산업화, 완결형 지역 혁신 생태계 완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