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폭락 최대 8조원 손실"…개인 7만명 피해

조슬기 기자 2023. 5. 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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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SG증권발 주가폭락 관련 소식입니다.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한 투자 손실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죠.

이런 가운데 피해 규모가 무려 8조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내일(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여부를 따질 예정입니다.

조슬기 기자,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가 상당히 크군요?

[기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인데요.

윤 의원은 오늘(10일)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8조 97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을 비롯해 대주주와 기관투자자 손실을 합친 액수인데요.

주가가 폭락한 8개 해당 종목을 주주 명부 작성일부터 어제(9일)까지 보유했다고 가정하고, 엊그제 이들 종가에서 명부 작성일 종가를 뺀 금액을 손실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7만 2천500여명이 7천73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윤 의원은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주식 차트 뒤에서 벌어진 증권 범죄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 한 채 실적과 공시만 믿고 투자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적발하지 못한 금융당국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내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서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 전체회의에 대한 관심이 높겠는데요?

[기자]

SG증권발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 관련 책임을 따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서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대상으로 사태의 원인, 당국의 조사 진행 상황, 미연에 방지할 수 없었던 이유, 관련자 처벌 등의 질의가 예상됩니다.

또,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 출석이 확정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역시 주가 폭락 당시 거래소 시장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많아 의원들의 집중 포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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