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홍준표 "당 대표는 옹졸, 당 애들은 욕심만 가득 차"…이재명 앞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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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아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대표가 "(홍 시장이) 당 원로이니 말씀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홍 시장은 "당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말하며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지 않느냐"며 지난달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현안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에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낸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이에 웃음을 터뜨린 이재명 대표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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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아 환담을 나눴습니다.
오늘(10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이 대표를 맞이한 홍 시장은 정치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중앙 정치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거의 30여 년 이 당에 있었는데 잘못하고도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선 문제되는 사람들은 즉각 탈당해 당에 부담을 더는데, 우리 당은 그렇게 안 한다"며 "애들이 욕심만 가득 차서 당이야 어찌 되든 '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홍 시장이) 당 원로이니 말씀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홍 시장은 "당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말하며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지 않느냐"며 지난달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임고문 해촉된다고 내가 할 말 못할 사람도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 국정운영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며 "민주당이 도와주셔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안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에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낸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이에 웃음을 터뜨린 이재명 대표의 만남.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진상명,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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