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주사 '부유물' 논란…LG화학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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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장기 아이들에게 맞추는 성장 주사제 일부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부유물이 뜨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약사는 단백질 덩어리일 뿐 인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부모들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아임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먼지 같은 작은 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LG화학의 성장호르몬제인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주사제에 부유물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품 4개에서 부유물이 나와 교환했지만 교환한 제품도 마찬가지라는 불만 글도 눈에 띕니다.
제약사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LG화학 측은 용량을 키운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전 제품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응집현상이 일어난 것이라며 결국은 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민원이 발생한 동아 ST도 제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에 쓰는 약인 만큼 소비자들의 불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차원에 명확한 원인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보관하면서 부유물이 생긴 것에 대한 안정성 문제와 효능 문제와 왜 생기는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야 되는 겁니다. 문제가 될 소지가 만약에 보인다고 하면 조사를 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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