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뭉칫돈 몰리는 `환헤지형 ETF`… 신한운용 `美배당 다우존스` 한달새 16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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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010년 이후 원·달러 환율 평균이 1140원 수준이고, 환율의 움직임은 예측과 전망이 쉽지 않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변동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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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유일한 미국 배당성장 전략의 환헤지형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투자자의 목돈이 모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최근 한 달여간 약 161억원이 몰리며 해외 주식 환헤지형 ETF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는 주식형, 채권형, 대체형 등 총 53개의 환헤지형 ETF가 상장돼 있다. 이중 주식형 ETF는 22개다. 대부분이 각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유일한 배당성장 전략의 미국 시장 투자 ETF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환헤지(hedge)형과 환노출형으로 나뉜다. 환헤지형 ETF 이름 끝에는 '(H)'가 붙어있다. 아무런 표시가 없으면 환노출형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달러 강세)는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환율이 떨어질 때는 환헤지 상품에 투자해 환차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지만, 미국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하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010년 이후 원·달러 환율 평균이 1140원 수준이고, 환율의 움직임은 예측과 전망이 쉽지 않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변동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1일 상장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미국 배당성장 ETF의 스테디 셀러로 등극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환노출형)와 동일한 전략의 환헤지형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다우존스 US Dividend 100'을 기준으로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3%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14%의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1분기 배당수익률은 0.82%로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했다"며 "지난 2일 첫 분배금을 지급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역시 분배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월배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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