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밀집 경보시스템 연말까지 구축

구윤모 2023. 5. 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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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축제·공연장 등의 인파 규모를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경보를 알려주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오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수립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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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1일 착수보고회 개최
빅데이터 연동 실시간으로 점검

정부가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축제·공연장 등의 인파 규모를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경보를 알려주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오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인파가 몰려있다. 뉴스1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수립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다.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접속 데이터,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도출한 밀집도를 지방자치단체 상황실 내 지리정보체계(GIS) 통합상황판에 표출한다. 밀집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위험경보 알림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상황판에 위험경보 알림이 뜨면 지자체는 상황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뒤 경찰·소방과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교통통제, 인파 소산 등 관련 지침에 따라 대응하게 된다.

시스템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1월 대도시 지역 시범 서비스를 거쳐 12월까지 구축이 완료된다. 2025년에는 2단계로 CCTV 영상분석 기능 보강사업이 추진된다. 인파 밀집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드론 영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인파 밀집 여부를 분석하는 기술이 시스템에 탑재된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상시 대비 체계를 강화해 인파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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