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지난달 서해서 대특수작전 훈련… "해상도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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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해군이 지난달 말 북한의 각종 해상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연합훈련 '해양 대특수작전 훈련'(MCSOFEX)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태 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해상도발에 대비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해군은 이번 훈련기간 대특수전부대작전, 대잠수함훈련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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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양국 해군이 지난달 말 북한의 각종 해상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연합훈련 '해양 대특수작전 훈련'(MCSOFEX)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한미 해군은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난달 24~27일 서해상에서 이 훈련을 함께했다.
이번 훈련엔 우리 해군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미 해군 제7함대에 배속된 이지스 구축함 '존 핀' 등 함정 5척이 참가했다.
인·태 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해상도발에 대비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해군은 이번 훈련기간 대특수전부대작전, 대잠수함훈련 등을 실시했다.
'존 핀'함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경기도 평택 해군기지에 기항했다. 존 핀은 SM-3 등 함대공 요격미사일을 운용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존 핀의 이번 한반도 전개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존 핀은 앞서 2020년 11월 서태평양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가정한 발사체를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 현지 지도 때 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지시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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