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에 '전북 익산형 일자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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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의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에 선정됐다.
지역에 첨단 식품 가공 공장과 물류 시스템 등을 구축해 6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로 신선한 원재료를 조달해 동반성장 하는 게 목표다.
익산형 일자리는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 2025년까지 이 지역에 총 3915억원을 투자해 식품가공 공장과 물류센터 등을 구축하고 645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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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의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에 선정됐다. 지역에 첨단 식품 가공 공장과 물류 시스템 등을 구축해 6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로 신선한 원재료를 조달해 동반성장 하는 게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제8차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2025년까지 즉석밥 1억2000만개를 생산하고 공장 준공 후 생산을 본격화하는 2027년까지 FD상품·미트스낵·숙성햄 등을 4억5000만개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신선한 원재료를 지역에서 조달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농가는 다년간의 계약 재배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통해 소득 증진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 근로자 복지를 증진시키는 등 참여 주체 간 동반 성장을 실천하는 게 익산형 일자리의 핵심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농가와 상생을 위해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농업생산자조직과 공급‧조달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지역산 농산물 사용 비중을 50%(8만t)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계약재배 농산물의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 기업의 원가절감을 위해 차액을 지원한다.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은 익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 1조3428억원, 부가가치 4479억원, 취업유발 8640명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총 3692억원 규모의 34개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식품산업을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 전략산업인 식품산업과 직결된 만큼 지역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전국적인 상생 모델로 성공시키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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