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사고 또' 안양서 자전거 타던 30대,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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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29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명학대교 부근 이면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30대 남성이 우회전하던 14톤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사고 지점서 900여m 떨어진 장소에서 사람을 치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사고를 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900m를 더 주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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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최대호 기자 = 10일 오전 11시29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명학대교 부근 이면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30대 남성이 우회전하던 14톤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사고 지점서 900여m 떨어진 장소에서 사람을 치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명학대교 부근 이면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가 몰던 덤프트럭이 대로쪽로 우회전하면서 자전거를 탄 B씨(30대)를 치었다.
하지만 A씨는 사고를 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900m를 더 주행했다. B씨는 덤프트럭 앞바퀴 쪽에 끼인 상태였다.
이후 범계사거리에서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차선의 운전자가 이 사실을 알렸고, 119에도 신고했다.
크게 다친 B씨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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