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워싱턴 선언' 日 참여 가능성에 "스스로 타죽을 것"

북한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기간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동북아시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설화 명의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일본이 미국의 3각 군사공조체제 구축에 한사코 매여 달린다면 동북아시아 지역을 불안정에 몰아넣고 스스로 타죽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적대정책의 산물인 '워싱턴 선언'에 일본이 발을 잠그려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미국의 배후 조종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일본의 '워싱턴 선언'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도 3자 확장억제 협의체를 조작해 동북아 지역에 미국 주도 '핵군사동맹' 체제를 수립하려는 미국의 속심을 대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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