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으로 증명한 SKT…'AI회사로의 전환' 한층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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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1·4분기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성과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SKT는 올해 AI 회사로의 전환과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일 SKT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4948억원, 매출 4조37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4%, 2.2% 각각 늘었다.
이번 1·4분기에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AICC(AI Contact Center)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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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 훌쩍 넘어서
미디어·클라우드 등 안착
AI분야 글로벌 협력도 가속
■신사업 효자 역할 '톡톡'
10일 SKT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4948억원, 매출 4조37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4%, 2.2% 각각 늘었다. 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37.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4619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신사업에 해당하는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 39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T 관계자는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1·4분기 말 기준 SKT 5G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한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 이상을 달성했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했다.
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6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했다. 이번 1·4분기에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AICC(AI Contact Center)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추가요금제 계획 없어"
올해 SKT는 AI 회사로의 전환과 도약을 전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다년간 축적한 AI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친다. SKT 관계자는 "향후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지난 4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하반기 중 이프랜드에 인앱 결제 기반의 콘텐츠 마켓 등 경제 시스템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과 초거대 언어 모델(LLM) 및 AI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중간요금제와 관련 "고객들의 5G 이용률 확대 등의 효과도 있을 것이기에 출시 영향에 대해 당장 긍정, 부정 얘기하긴 어렵고 중장기적으로 추세를 봐야 할 것"이라며 "3월 발표한 5G 신규요금제가 이제 출시했고 6월 청년요금제 출시 예정이기에 추가적인 요금제를 검토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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