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내일 2차 경찰 소환조사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5. 10. 18:12
3월 첫 소환조사 이후 45일만
프로포폴·코카인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37·엄홍식)가 11일 두 번째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10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유씨는 11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차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3월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조사를 받은 뒤 45일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출석 일정은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가 대마·프로포폴·케타민·코카인·졸피뎀 등 총 5종류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의 모발·소변에서 졸피뎀을 제외한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최근 서울 강남·용산 일대의 병·의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유씨가 졸피뎀을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발견됐다.
유씨는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 3월27일 첫 소환조사 당시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최근 경찰은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 유씨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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