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인건비 2배 '껑충'.. 일손 부족에 마늘 농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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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 오늘 오전최대 마늘 주산지인 대정지역, 한 마늘 밭입니다.
연중 최대 농번기를 맞아 영농지원단까지 나서 마늘 수확에 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매년 일할 사람이 부족해 군부대와 공무원들까지 투입돼 일손을 거들고 있습니다.
여러 단체와 지역 대학까지 나서 어느 정도 일손 부족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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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 오늘 오전
최대 마늘 주산지인 대정지역, 한 마늘 밭입니다.
연중 최대 농번기를 맞아 영농지원단까지 나서 마늘 수확에 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며 해가 갈수록 일손 요청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마늘은 수확기간이 20여 일 정도로 짧은 데다 기계화율이 낮아 수확부터 건조까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해야 합니다"
매년 일할 사람이 부족해 군부대와 공무원들까지 투입돼 일손을 거들고 있습니다.
농협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150개 기관·단체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여러 단체와 지역 대학까지 나서 어느 정도 일손 부족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규식 / 농협 제주농촌지원단장
"작년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서 대학생이 참여가 쉽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대학생 봉사단도 700여 명 참여하고 군부대, 행정이라든가 농협 임직원, 각 기관단체에서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서.."
치솟는 인건비는 농민들에게 가장 큰 부담입니다.
1년 전 10만 원 안팎이던 인건비는 올해 평균 13만 원대에서 높게는 15만 원까지 형성돼 코로나19 이전 8만 원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거기다가 영농비에 자잿값, 들인 건 많은데 정작 가격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황옥수 / 마늘 재배농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마늘도 많이 사라지고 (피해를 입었고).. 인력난도 심해서, 어렵게 어렵게 구해서 작업하고 있죠"
올해 제주산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1,242ha, 반면 생산량은 늘어 1만9,0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도 예년보다 늘어 자칫 수확기 마늘 가격이 생산비를 밑돌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2021년 수매가는 ㎏당 3,500원, 지난해 4,000원으로 올해 수매가는 25일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전국적으로 마늘 소비 부진이 겹친 데다, 마늘 재고까지 쌓인 상태라, 올해 마늘 수매가 추이에 농협과 농민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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