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13만명 줄었다…26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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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2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업(10만 명) 등은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 수가 9만7000명 급감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44만2000명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대는 8만8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3만7000명 줄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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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분야는 10만명 급감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2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도 2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46만9000명)보다 11만5000명 적고, 2월(31만2000명)보다는 4만2000명 많은 규모다.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업(10만 명) 등은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 수가 9만7000명 급감했다. 2020년 12월(-11만 명) 후 2년4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수출 감소 부분이 회복되지 않으면 지속해서 제조업 고용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령대별 취업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44만2000명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대는 8만8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3만7000명 줄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1년 2월(-14만2000명) 후 2년2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보기술(IT) 부문 중심의 제조업 경기 부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우려 등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을 중심으로 고용동향을 관리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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