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내정자 결격사유 해석 요청에 '묵묵부답' 법제처, "시간 더 걸려"

박서연 기자 2023. 5. 10.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자 결격사유 여부 해석 요청을 한 달 가까이 답하지 않았던 법제처가 지난 8일 방통위에 '몇 달 이상 걸리거나 법령해석 반려 사유에 해당할 경우 해석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민주당 추천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법제처는 방통위 사무처에 최민희 상임위원 내정자의 결격사유 여부에 대한 법령해석 요청 접수 알림 문서를 받았다고 회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통위, 지난달 13일 법제처에 최민희 내정자 결격사유 해석 요청
법제처, 지난 8일 방통위에 회신… 몇 달 이상 걸린다는 취지 답변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자 결격사유 여부 해석 요청을 한 달 가까이 답하지 않았던 법제처가 지난 8일 방통위에 '몇 달 이상 걸리거나 법령해석 반려 사유에 해당할 경우 해석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민주당 추천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법제처는 방통위 사무처에 최민희 상임위원 내정자의 결격사유 여부에 대한 법령해석 요청 접수 알림 문서를 받았다고 회신했다.

▲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가 2016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하는 모습.

김현 위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법제처는 방통위에 '법령해석에 대한 추가 검토, 법령해석 심의위원회 심의 등 결과 회신까지 몇 달 이상이 걸린다. 질의취지를 명확히 하거나 법령 소관 중앙 행정기관의 의견을 확인하는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법제처 법령해석 반려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법령해석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3일 방통위는 법제처에 최민희 내정자가 방통위 설치법상 결격사유인 △방송통신 사업자 관련 협회 및 단체의 임직원도 방통위 설치법 제10조 제1항 제2호의 방송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종사했던 자에 포함되는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직을 역임한 자의 경우 방통위 설치법 제10조 제1항 제2호의 결격사유에 해당되는지 등을 질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이 결격사유가 있다고 보고 재가하지 않으면서 40일 넘게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